만들어먹기/디저트

봄. 봄이니까 딸기 케이크. 비스퀴 구워서 둘둘 말거나 울타리처럼 둥글려서 샤를로트를 만들면 예쁘겠지만... 귀찮다...ㅇ

커스터드 크림을 만들었다. 다음날 만들 디저트에 쓰려고 미리 준비했다. 여러번 만들어보긴 했지만 단독으로 기록을 남긴 적은 없어서 이번에 따로 글을 적었다. 만드는 과정은 책에서 참고했다. 책에 있던 방법 중 분량만 절반으로 줄이고 바닐라빈 양은 늘렸다. 재료(250~280g) 우유 250g, 바닐라빈 1/2개~1개, 버터 12g, 달걀노른자 2개(40g), 박력분 22g, 설탕 50g 과정요약(250~280g) ①밀가루와 설탕을 체친 뒤 달걀노른자를 넣고 잘 섞어 크리미해지도록 젓는다. ②우유에 바닐라빈을 긁어넣고 중약불로 데우다가 끓기 직전에 불을 끄고 버터를 넣어 녹인다. ③노른자크림에 데운 우유를 조금씩 나눠 붓고 골고루 섞은 뒤 체에 내린다. ④체에 내린 커스터드를 다시 팬에 붓고 중약불에서 저..

지난번에 망친 못생긴 빵들을 어떻게 할까 하다가... 빵푸딩을 만들기로 했다. 빵푸딩은 우유, 달걀, 설탕 등을 섞어 빵에 부은 뒤, 오븐에 구워낸 음식이다. 진짜 푸딩처럼 크리미한건 아니지만 나름 매력이 있다. 푸딩보다는 오히려 프렌치토스트에 가까운 듯. 만드는 방법은 식빵 기준으로 적었다. 재료(1~2인분) 달걀 1개, 설탕 20g, 바닐라빈 꼬투리 1/2개, 우유 100ml, 식빵 2~3장, 계피가루 ※바닐라빈은 바닐라오일·에센스 등으로 대체 가능. 계피가루는 생략 가능. 과정요약 ①달걀과 설탕을 볼에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거품기로 잘 젓는다. ②바닐라빈 꼬투리를 가른 뒤, 칼 끝으로 속의 씨앗을 긁어내어 달걀에 넣는다. ③우유를 바닐라빈 섞인 달걀에 붓고 고루 섞어 푸딩 베이스를 만든다. ④식..

집에 있는 초콜릿 스프레드를 어떻게 없애버리지... 하고 생각하다가 핫초코를 만들기로 했다. 뚜껑 연지는 한참 됐는데 먹지를 않으니 상할 것 같기도 하고...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에잇 내가 쓴 초콜릿 스프레드는 복음자리의 헤이즐넛 초코스프레드. 다크 초코스프레드를 쓰면 좀더 진한 맛이 나고, 무가당 코코아가루나 생크림을 추가하면 더 맛있다. 초코스프레드 대신 그냥 덩어리 초콜릿을 넣으면 우유와 제대로 섞이지 않는다. 녹여서 섞으면 섞이긴 하는데 묘하게 겉도는 느낌...? 이럴 때 생크림을 약간 넣으면 부드럽게 잘 어우러진다. 모차르트 초콜릿크림 리큐르를 넣었는데 없으면 베일리스, 그랑 마르니에 등을 넣어도 되고 생략해도 되고. 재료(2인분) 우유 200ml, 초콜릿 스프레드 50g, 초콜릿 리큐르 1..

홍차맛이 나는 디저트를 만들고 싶어서 커스터드크림을 끓여서 응용해보기로 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반은 실패. 맛 자체는 마음에 들었는데 질감이 굉장히 흐느적거리는 것이 완성되었다. 내가 물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만든 것 같은... 에라이. 다음에 참고로 삼기 위해 만드는 방법을 기록해둔다. 재료(6~7인분, 750ml~900ml 밀폐용기 1개분) 사보이아르디 1봉(12개, 100g), 홍차시럽(홍차티백 1개, 물 60g, 설탕 10g, 그랑마르니에 10g), 홍차 커스터드크림 250g, 생크림 250ml, 설탕 25g ※사보이아르디는 카스텔라로 대체 가능 밀크티 크림 푸딩 과정요약 ①뜨거운 물에 홍차티백을 넣어 진하게 우려낸 뒤 설탕, 그랑 마르니에를 넣어 홍차시럽을 만든다. ②생크림에 설탕을 넣어 ..

메이플 플레이버를 샀으니까 써먹어보려고 쿠키를 만들었다. 견과류로는 메이플향과 잘 어울리는 피칸을 쓰기로 했다. 재료(지름 7cm 쿠키 12~13개 분량) 무염 버터 80g, 설탕 60g, 소금 1/4t, 달걀 1개, 메이플 플레이버 1/2t, 바닐라 익스트랙트 4~5방울 박력분 150g, 베이킹소다 1/2t, 피칸 150g, 유산지 또는 테프론 시트, 쿠키팬 ※메이플 플레이버는 없으면 생략 가능(그러면 더이상 메이플피칸쿠키는 아니겠지만...) 사전준비 ①버터와 달걀은 실온에 미리 꺼내둔다. 특히 버터는 말랑해지도록 1시간 이상 실온에 둔다. ②피칸을 굵게 다져둔다. ③밀가루와 베이킹소다를 함께 체쳐둔다. 과정요약 ①말랑한 실온의 버터를 거품기로 저어서 풀어준 뒤, 설탕과 소금을 넣고 잘 섞어준다. ②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친구들과 조촐하게 홈파티를 했는데 그 때 디저트로 티라미수를 만들었다. 보통 시중의 티라미수는 크림치즈와 스펀지케이크 또는 카스테라 등으로 만든다. 그런데 이탈리아에서는 마스카포네 치즈와 사보이아르디 쿠키를 이용해서 만든다고 해서... 마스카포네와 사보이아르디, 여기까지만 오리지널 그대로 따라가고 나머지는 내 마음대로 만들었다. 티라미수 재료(6~7인분, 750~900ml 밀폐용기 1개분) 커피시럽(인스턴트커피가루 5g, 물 50g, 설탕 10g, 깔루아 또는 그랑 마르니에 10g), 마스카포네 치즈 250g, 베일리스 20g, 설탕 35g, 커스터드크림 250g, 생크림 100g, 사보이아르디 1봉(12개, 100g), 코코아가루 적당량 티라미수 과정요약 ①커피가루와 물, 설탕, 그..

기라델리 초코칩을 샀으니까 초코칩의, 초코칩에 의한, 초코칩을 위한 트리플 초코칩쿠키를 만들었다! 만들어보니까 맛있어서 나도 모르게 느낌표가 붙는다!!! 이 초코칩 쿠키의 특징은 반죽의 촉촉함과 세 가지의 초코칩이다. 촉촉한 반죽은 강력분과 꿀로 만들고, 초코칩은 기라델리 제품을 섞었는데, 없으면 일반 초코칩을 쓰면 된다. 재료(9~10개 분량) 무염 버터 80g, 설탕 50g, 소금 1/4t, 꿀 1T, 달걀 1개, 바닐라 익스트랙트 6~7방울, 강력분 90g, 박력분 60g, 베이킹소다 1/2t, 초코칩 120g(3가지를 섞어서), 유산지 또는 테프론 시트, 쿠키팬 ※바닐라 익스트랙트는 바닐라 에센스, 바닐라 설탕, 또는 바닐라 오일로 대체 가능, 꿀은 물엿으로 대체 가능 사전준비 ①버터와 달걀은 실..

벌써 세번째 드롭 쿠키다. 이번에는 견과류 양을 대폭 늘려서 만든 ver.3. 가족들 반응이 가장 좋은 버전이기도 하다. 재료 사진을 찍어둔 줄 알았는데 없길래 지난번 글에서 가져왔다. 이번에는 피칸과 아몬드를 1:1로 섞었는데, 사진이 지난번에 찍은 것이어서 호두도 보인다. 다른 재료는 동일하고 견과류와 초코 청크 양, 그리고 조리시간만 조절했다. 재료(14개 분량) 무염 버터 80g, 설탕 60g, 소금 1/4t, 달걀 1개, 바닐라 익스트랙트 6~7방울, 박력분 150g, 베이킹소다 1/2t, 초코 청크 50g, 견과류 200g(호두, 피칸, 아몬드, 캐슈넛, 마카다미아 등), 유산지 또는 테프론 시트, 쿠키팬 ※바닐라 익스트랙트는 바닐라 에센스, 바닐라 설탕, 또는 바닐라 오일로 대체 가능 초코 ..

메이플 버터 토스트... 디저트로 분류하기는 했는데 아침으로 먹었던 토스트다. 재료 버터 10g, 메이플시럽 2T, 식빵 2장, 설탕 약간 과정요약 ①중불로 달군 팬에 버터를 녹여서 식빵을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②식빵에 메이플시럽을 뿌리고 황금빛 갈색이 되도록 지진다. ③빵 위에 설탕을 한두 꼬집 뿌려서 마무리한다. T=Table spoon=15ml 과정이 많이 간단하다. 우선 중불로 달군 팬에 버터를 녹여서 식빵을 앞뒤로 굽는다. 나는 무염버터를 썼는데 가염버터를 써도 괜찮다(가염버터 쓰고 싶었는데 냉장고에 없었다). 노릇하게 구운 식빵에 앞뒤로 메이플시럽을 뿌린 뒤 다시 황금빛 갈색이 되도록 지진다. 메이플시럽이 없으면 꿀을, 꿀이 없으면 설탕 양을 시럽의 절반 정도만 넣어서 구워도 좋다. 지져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