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그러모으기 011
참 오랜만의 집밥 그러모으기. 마지막으로 글을 남겼던 게 작년 8월이고, 올해는 처음이다. 예전에는 재료를 늘어놓고 과정마다 사진 찍을 시간이 없다보니 완성 사진만 간단하게 남겼었다. 그 기록이 하나 둘 쌓여서 집밥 그러모으기가 된 것이었는데... 작년 8월을 마지막으로, 세번의 다른 계절이 지나도록 한번도 글을 이어나가지 않았었다. 시간적 여유가 생기다보니 뭔가 만들면서 기록을 남길 시간이 충분해서 그쪽에 집중하기도 했었고, 방문자수가 늘면서 '그냥 내 맘대로 끄적거려도 되나?' 싶었던 것도 그동안 뜸했던 이유였다. (작년 이맘 때의 방문자수는 지금의 1/3 정도였고, 글도 사진도 조야했다.) 커피 그러모으기를 하면서 집밥도 오랜만에 복기해볼까 하고 틈틈이 사진을 남겼다. 일본에서 사왔던 라멘에 닭가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