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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라팡의 멜란지 클라우드(13ml, 정가 18,000원). 9,900원으로 대폭 할인할 때 여러 개를 샀기 때문에 당분간은 토드라팡 매니큐어를 주로 바를 예정이다. 그 덕분에 한동안 신제품이 뜸했던 나의 매니큐어 서랍에 새식구들이 많이 생겼다. 펄이 없는 단색의 매니큐어. 뽀얗고 차분한 바다색이라고 해야하나... 어둡고 탁한 하늘색이라고 해야하나... 짙은 하늘색을 한톤 어둡게 해서 잿빛 한 방울, 비취빛 한 방울 떨어뜨린 듯 오묘한 색이다. 동화 속 어부가 물고기에게 첫번째 소원을 빌려고 갔던 바닷물색 같은 느낌? 흐린 날에 바라보는 바닷물 같은 느낌이다. 한번 바르면 이렇다. 내가 붓질을 잘하지 못해서 얼룩이 생겼다. 아무래도 한번 칠해서는 말끔하지 않은 모양이 된다. 모든 손톱 끝의 모양을 통일하..

농심의 올리브 짜파게티(140g, 900원)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짜장라면이다.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제품 설명과 조리법. 춘장, 양파 등을 볶아 만든 고소하고 진한 짜장맛과 올리브유를 더한 감칠맛이 특징이라고 한다.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원재료와 영양성분표. 구성. 동그랗고 통통한 면과 후레이크, 과립스프, 올리브조미유가 들어있다. 콩고기와 말린 채소가 들어있는 후레이크, 짜장과립스프가 들어있다. 과립스프라는 이름답게 고운 분말이 아니라 동글동글 뭉쳐있는 과립이다. 조리예에 준...하지 않고 내 마음대로 끓였다. 원래는 냄비에 물을 충분히(600ml) 붓고 면을 익히다가 물을 중간에 버려야한다. 난 그게 귀찮아서 팬에 물을 조금만 ..

뭘 챙겨먹는게 왜 이렇게 귀찮은지...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월요일 : 더치 라떼 300ml 화요일 : 우유 250ml 수요일 : 삶은 달걀 두 개, 자몽주스 230ml 아마 이번 주에 가장 성의있게 먹은 식단인 것 같다. 목요일 : 달걀후라이 1개, 우유 250ml 금요일 : 달걀후라이 1개, 우유 150ml 일요일 : 메론 1/4통 토요일은 바빠서 건너뛰었기 때문에 생략. 뭔가 만들어먹기도 귀찮고 사진 찍기도 귀찮다... 의지력이 다 빠져나간 것 같다. 식탐조절로는 성공한 한 주인데, 식이조절이었다면 성의없는 한 주였다. ㅋㅋ

오븐요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통째로 구운 고기다 싶어서 등갈비를 준비했다. 마른 가루 상태의 양념(dry rub) 을 문지르는 건염 방식으로 재고 하루 두었다가 굽기로 했다. 재료 등갈비 500g, 소금 5g, 설탕 2g, 마늘가루 2g, 로즈마리, 후추, 넛멕, 물 200ml 과정요약 ①등갈비의 근막을 떼고 흐르는 물에 헹궈 불순물을 제거한 후 군데군데 칼집을 낸다. ②소금, 설탕, 마늘가루, 로즈마리, 후추, 넛멕을 섞어 등갈비 겉에 고루 문지른다. ③양념한 등갈비를 하룻밤 냉장했다가, 다음날 흐르는 물에 겉을 씻어낸다. ④등갈비를 오븐에서 160℃-1시간(중간에 한번 뒤집기), 한번 더 뒤집어서 200℃-10분 굽는다. 등갈비 근막은 질긴 식감 때문에 거슬리니까 조리 전에 떼어낸다. 갈비를 뒤집어 근..

오븐을 샀으니까 열심히 활용해야지. 시험해본다고 이것저것 만들었는데 멀쩡한 결과가 나온게 많지는 않다... 삼계탕용 영계를 묶음으로 팔길래 사다가 로스트치킨을 만들었다. 나름 골고루 간을 해보겠다고 소금물에 담가서 염지도 했다. 재료(2인분) 생닭 한 마리(500g), 버터 1T(15g) - 염지액 : 소금 1t(5g), 마늘가루 1t, 건조 로즈마리 1/2t, 후추, 넛멕, 물 125ml, 와인 125ml, 과정요약 ①생닭을 씻어서 기름기와 날개끝을 다듬는다. ②염지액 재료를 혼합해서 생닭에 붓고 하루 재둔다. ③잰 닭을 흐르는 물에 씻어낸 뒤 버터를 골고루 바른다. ④버터 바른 닭을 총 1시간 10분 동안 오븐에 굽는다(160℃-30분/160℃-30분/200℃-10분). T=Table spoon=15..

거창한 꿈 저자 장 자끄 상뻬 지음 출판사 열린책들 | 2010-01-10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속 깊은 이성친구』, 『얼굴 빨개지는 아이』등으로 많은 사랑을... 장 자끄 상뻬(1932.8.17~) 장 자끄 상뻬는 1932년 8월 17일 프랑스 보르도에서 태어났다. 소년 시절 악단에서 연주하는 것을 동경해 재즈 음악가들을 그리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그림 인생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1960년 르네 고시니와 함께 작업한 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었으며, 지금까지 40여 권에 이르는 작품집을 발표해왔다. 주요 작품집으로는 , , , , , , , , , 등이 있다. 내가 정말로 사랑하는 작가. 다른 작가들의 작품은 글이건 그림이건 흥미롭게 읽거나 경탄하며 감상하는 정도에 그치..

간만에 돈까스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등심 사다놓고 귀찮아서 꾸물거리고 있다가 갑자기 의욕이 생겨서 후다닥 해치웠다. 샌드위치에 넣을 돈까스라서 양념을 단순하게 청주, 소금, 후추만 넣었다. 돈까스 재료 돼지고기 등심 500g, 청주, 소금 1/3t, 후추, 밀가루 2T, 달걀 1개, 빵가루(흰빵 120g), 튀김기름 돈까스 과정요약 ①돼지고기 등심에 청주를 뿌려 30분 정도 쟀다가, 물기를 따라내고 소금, 후추로 간한다. ②간한 돼지고기에 밀가루를 앞뒤로 골고루 묻힌 뒤 달걀을 깨어 넣고 주물러 버무린다. ③달걀옷을 입은 돼지고기에 빵가루를 도톰하게 입힌다(흰빵을 쓴다면 블렌더에 미리 갈아둔다). ④달군 기름에 돈까스를 넣고 앞뒤로 총 4분 정도 튀겨서 먹는다. 돈까스 샌드위치 재료 식빵 두 장, 연겨자..

짧은 영상 두 편. 먼저 3초짜리 하품하는 후추. 소리 키우고 잘 들어보면 '햐압'하면서 공기 들이마시는 소리가 난다. ㅋㅋㅋㅋ 기지개켜는 후추. 2초 쯤 '끼잉'하면서 앙탈을 부리는데, 내 목소리에 대답하는 소리다. 앞에 '후추~'라고 내가 부르는 부분이 있는데... 두 톤 올라간 내 목소리는 내가 들어도 어휴... 편집해버렸다. 후추의 기지개는 일어나기 위한게 아니라 다시 자려고 하는 것. 왼쪽부터 일상 - 긴장 - 이완 - 쿨쿨 'zzZ' '뭐요?' '아니, 뭐야. 남 자는데 카메라를 왜 들이대.' '졸리니까 저리 가쇼!' 창가에 만들어준 타월 침대... 위에서 자라고 해놨더니 밑에 파고들어갔다. 이불 덮었냥? 여기까지는 휴대전화 카메라였다. 이 사진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 유리창 윗단 아랫단..

스위트컵의 프레쉬 자몽농축액(1.5kg, 1.8L, 23,860원). 여름맞이용으로 자몽농축액을 샀다. 지난번에는 프레시에또 제품을 구입했었는데 이번에는 좀더 저렴한 스위트컵 제품으로 샀다. 원재료와 영양성분표. 상품설명에 원재료 비율이 없어서 그냥 똑같겠거니 하고 샀는데 실수였다...! 흥국에프앤비나 프레시에또는 자몽농축액이 99.9%다(이게 중요). 그런데 스위트컵 제품은 자몽농축액이 62%고 나머지는 정제수, 구연산, 자몽향 등이다. 흥국과 프레시에또에 비해 자몽 비율이 현저히 낮다. 가격도 그래서 저렴한 듯... 뚜껑 속 밀봉 씰은 다른 제품들과 동일하다. 그런데 씰을 뜯는 순간 느꼈다. 자몽향이 약하다....ㅠㅠㅠㅠ 프레시에또는 뚜껑을 열 때 코를 찌르는 자몽 냄새가 나는데 스위트컵은 향기가 옅..

토드라팡의 '이토록 뜨거운 순간'(13ml, 정가 18,000원) 정가 만팔천원인 것을 9,900원으로 할인하길래 몇 가지 샀다. 매니큐어색은 이 사진이 가장 유사하다. 다홍빛이 많이 섞인 쨍한 오렌지색에 입자가 작은 금펄이 가득 들어있다. 제품 이름은 '이토록 뜨거운 순간'. 제조한지 좀 된 제품이라 저렴하게 판매했나보다. 바로 앞에 발랐던 비쿨베이비가 착색이 좀 있어서... 손톱이 아파보인다. 일단 베이스코트 먼저 발랐다. 한번 발랐다. 발색 잘된다!!! 이것만 바르면 약간 버석버석해보인다. 사진으로는 잘 티가 나지 않겠지만 가운데 손가락만 탑코트를 발랐다. 바로 위 사진과 비교하면 좀 차이가 보이려나...? 모든 손가락에 탑코트 발라서 완성! 아주 쨍하고 따뜻한 색인데 더워보이지 않고 오히려 청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