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일반]인간 문제 by 강경애(문학과지성사 한국문학전집 27권)
첼시
오랜만에 꺼내든 문학과 지성사 한국문학전집. 작년 오늘, 이후로 꼭 1년만이다. 먼저 손댄 건 나도향의 중단편선 였으나, 한국 낭만주의 소설 특유의 비극성이 어쩐지 신파극 같은 청승맞음으로 다가와서 두어 편 읽고 덮어두었다. 지금 읽기는 답답해서 가을 정도 되어야 꺼낼 듯하다. 강경애(1906~1944) 강경애. 그녀는 1906년 황해도 송화에서 태어났으며, 어릴 적부터 작문 실력이 뛰어났다고 한다. 그녀는 야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한편, 근우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논설, 소설 등을 꾸준히 집필해왔다. 그녀는 직접적으로 카프에 가입하지는 않았으나, 열렬한 사회주의자였기 때문에 작품 속에서도 그러한 색깔을 분명하게 드러내었다. 그녀의 대표작 역시 이러한 사상을 배경으로 하여 계급 갈등을 묘사하는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