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상수동에 있는 스시시로. 매번 눈독만 들이다가 드디어 기회가 왔다. 점심은 쥠스시인 니기리 세트(22,000원, 33,000원, 44,000원)만 주문할 수 있고 저녁에는 니기리 세트(44,000원) 또는 오마카세 세트(55,000원, 66,000원)를 주문할 수 있다. 가격은 재료 단가와 부위별 단가 때문에 차이가 난다. 니기리 세트에는 달걀찜+샐러드+초밥+오차즈케+디저트의 구성이고, 오마카세는 여기에다가 사시미 몇 점, 튀김, 우동 등이 좀더 곁들여져 나오는 듯. 이글루스의 로오나님 블로그에 자세히 나와있다(http://atonal.egloos.com/4017721). 링크 넣어도 되겠지...? 바 형태로 된 자리가 있고 안쪽에도 두 명 정도 앉을 자리가 두 개 있다. 저녁은 6시, 8시 이렇게 나누..

현재 폐업 지인들과 맥주 한잔 하러 들린 곰네집. 중국요리와 술이 있는... 중국집이라고 하기는 좀더 가벼운 분위기고, 중식 주점 정도라고 보면 되겠다. 금요일 저녁 때라 예약을 하고 방문했는데 좌석이 많지 않아서 바쁜 시간대에는 사전에 예약하는게 좋겠다. 대충 찍고 들어가는 간판. 어쩌다보니 옆의 게스트하우스 간판이 더 크게 나왔다.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요리는 재료별로 분류되어 있고 간단한 탕류와 식사가 있고 주류도 어느 정도 갖춰져 있다. 각 요리의 가격이 비싸지 않은 대신 양도 많지 않다. 중국집 小 정도? 셋이 가서 크림새우, 깐풍새우, 볶음밥을 주문하고 맥주는 칭따오 세 병을 마셨다. 상하이 맥주도 같은 가격에 팔고 있다. 기본으로 나오는 볶은 땅콩과 짜샤이...

현재 폐업 구슬함박에서 점심 먹고 어디 갈까 하다가 들어간 팔과이분의일. 가게 입간판이 그냥 8 1/2 이렇게만 되어 있어서 이걸 어떻게 읽어야할까 잠깐 고민했다. 팔과이분의일로 검색하니 나오는군. 이탈리아의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 영화와 같은 이름이다. 가게는 반지하인데 침침하거나 한 느낌은 없고 아늑했다. 2인 탁자 두어 개, 여섯명 정도 앉을 수 있는 큰 탁자 하나, 창가의 바 형태로 된 자리 몇 개. 공간이 자그마하다. 지인이 한눈 파는 사이에 잽싸게 찍으려다... 흔들린 메뉴판. 한동안 사진을 안 찍다 찍으려니 초점도 이리저리 날리고 난리도 아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4,500원) 두 잔과 레드벨벳 조각(4,800원), 얼그레이 티라미수(6,500원)를 주문했다. 왼쪽이 레드벨벳, 오른쪽이 얼그레..

상수역 근처에 있는 구슬함박. 합정에 사는 지인과 느지막이 만나 점심을 먹기로 했다. 지난번 부엉이 돈까스 갔을 때 맞은편 함박가게에 줄이 늘어서 있기에 '우리 다음엔 여기 와보자' 했던 곳. 두시 반 쯤 갔을 때도 이미 꽉 찬 가게. 다행히 줄선 사람은 없어서 5분 정도 기다렸다가 비는 자리에 앉았다. 주말에 상수 나들이를 오면 식사시간대에 항상 대여섯 팀 정도 줄지어 있는걸 봤다. 난 토요일 2시 반 정도에 간거라 그나마 덜 붐비는 시간대였던 듯. 참고로 영업시간은 11:30 - 22:00라고 한다.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오리지날 함박(8,000원)과 견과류가 올려진 브라운 함박(9,000원)을 주문했다. 모든 함박에는 달걀 후라이가 기본적으로 올라가고, 반숙과 완숙..

문명하셨습니다. 뒤늦게 확장팩(멋진 신세계)을 구입하는 바람에... 장장 한 달 동안 블로그를 안했다. 스팀은 연쇄할인사건도 모자라서 내 발목을 이리 잡나...ㅠㅠ

식욕이 지지부진한 관계로 우스블랑을 참 오랜만에 왔다. 전화로도 빵 예약이 된다고 하네. 번호는 02-706-9356 이고, 매월 마지막 일요일은 쉬는 날이다. 악마의 유혹(2,800원)이라는 제품이 새로 나왔길래 들고 왔다. 길쭉한 빵이라서 이렇게 사탕처럼 감싸준 듯. 포장이 귀엽구나. 핫도그 정도의 길이인 빵이다. 겉은 매끈하면서 살짝 질깃한 느낌이 들고 속은 약간 마른 듯하면서 성기다. 팥과 버터를 섞어 채운 '아즈키', 호두 연유크림이 들어간 제품(이름 잊어버림)도 이 빵을 쓴다. 내용물만 달리 해서. 안쪽에는 헤이즐넛 프랄린을 섞은 초콜릿과 바삭한 캐러멜을 입힌 헤이즐넛이 들어있다. 헤이즐넛과 초콜릿... 익숙한 조합이다. 흔히들 악마의 초코잼이라 부르는 누텔라와 같은 구성. 제품 설명에도 우스..

얼마 전에 어떤 분이 사진을 원본으로 올리는 법을 물어보셨다(그 분의 허락을 구한게 아니라서, 닉네임은 적지 않았다). 사실 나도 얼마 전까지는 어떻게 해야 사진이 고화질 그대로 올라가나 했고, 궁금해하는 분들이 꽤 있을 것 같아 적어본다. 한 마디로 말하면 사진에 어떠한 편집도 가하지 않고 업로드하면 원본 그대로 올라간다. 위의 사진은 내 컴퓨터에 있는 사진을 업로드하고 아무 편집 없이, 바로 사진올리기를 누르는 작업이다.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無편집인 사진이라면 이렇게 원본으로 블로그에 삽입된다. 딱 봐도 왠지 고화질 사진을 압축해서 섬네일로 만든 느낌이다. 사진 바로 아래의 원본 안내 문구는 내가 따로 적은 것이고... 블로그 본문에서 요 원본인 놈을 클릭하면 1차..

식이조절을 시작하고 나서 탄수화물 + 단백질 + 섬유질로 구성된 도시락을 가지고 다니고 있다. 탄수화물은 잡곡밥이나 구황작물 아니면 과일 등을 먹고, 섬유질은 채소 아무거나 먹으면 되는데 문제는 단백질... 두부 말고는 뭘 먹기가 좀 애매했는데 이렇게 닭가슴살과 달걀 흰자 통조림을 팔고 있길래 사왔다. 국내산 닭가슴살을 사용했다는 하림의 슬림 닭가슴살 라이트.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이름 그대로 닭가슴살이 들어있고 소금, 설탕, 홍합엑기스, 후추, 양파, 마늘, 셀러리분말 등으로 맛을 내었다. 150g짜리 캔이 세 개 들어있는 구성이 마트에서 5,750원. 한 캔 다 먹으면 100kcal라고 한다. 한 캔에 단백질은 25g, 나트륨은 500mg 들어있다고 한다. 캔을 딸 ..

단호박 샐러드 사먹고 궁금해서 또 사본 아몬드 고구마 샐러드.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중국산 고구마에 마요네즈를 바탕으로 한 샐러드베이스, 스위트콘, 아몬드 등이 들어가있다. 감칠맛을 위해서인지 가쓰오부시엑기스도 들어가 있고. 종이 포장을 벗기면 비닐로 한번 더 밀봉된 샐러드와 숟가락이 들어있다. 뜯어봤다. 슬라이스 아몬드는 고구마에 묻혀서 딱히 바삭하거나 고소한 느낌이 별로 없고, 오히려 달콤하니 톡 터지는 옥수수가 더 존재감이 강하다. 하지만 바탕이 되는 고구마 입자 자체가 꺼끌해서 샐러드가 크게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뭔가 크리미하면서 부드럽게 녹는 질감을 기대했는데... 꼭 덜 익은 고구마를 으깬 것 같은 느낌이다. 커피와 함께 아침으로 먹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텐바이텐에서 옛날에 샀던 비다네일 레드빈. 당시에는 개당 2,500원이었는데 3,000원으로 올랐다. 하지만 4개를 묶어서 파는건 여전히 만원이고 무료배송이다. 3년 정도 된 것 같은데, 색이 약간 분리되는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아직 쓸만하다. 한번 바른 것. 오래돼서 꾸덕해졌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끈적거리지 않아서 바르기는 편하다. 붓도 적당히 넓은 편이고(완전히 와이드브러시는 아님) 붓자국은 살짝 남지만 심하지는 않은 편. 두번 발랐다. 따뜻한 인디언 핑크색. 36색 크레파스에 들어있는 홍매색 크레파스가 떠오르는 빛깔이다. 레드빈이라는 이름이긴 한데 익힌 팥은 아니고 날팥에 우유 좀 타놓은 색? 오히려 우유를 타놓은 탁한 라즈베리색이라고 보는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