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맥주 빅웨이브 골든 에일 Big wave golden ale
첼시
이마트에서 발견한 빅웨이브(355ml, 4,980원). 민수님이 좋아하시는 맥주라고 해서 궁금했는데 마침 마트 갔다가 찾았다. KONA라고 적혀있는 걸 보니 하와이 맥주인 듯? Big wave golden ale. 도수는 4.4%. 정제수, 맥아, 홉만 들어간 단순한 구성이다. 한 모금 마시고 ?_? 이런 표정으로 다시 머금고 입 속에서 굴려봤다. 과일향과 꽃향이 난다! 오렌지꽃 같은 느낌도 들고.. 마시면서 계속 음미하게 되는 그런 맛이다. 어떻게 맥아와 홉만 넣었는데 이런 향기가 나지? 섬세한 풍미여서 맛이 강한 안주보다는 담백한 크래커 같은 게 잘 어울렸다. 기포는 처음 입 속에 닿을 때만 자잘하게 느껴지고, 목 너머로 넘길 때는 그리 강하지 않다. 씁쓸한 맛은 별로 없고 깔끔한 편. 야자수 그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