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동]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양념, 용문갈비
첼시
전자상가에서 용문시장 쪽으로 내려오면 자리잡고 있는 용문갈비집. 오후 즈음에 지나갈 때면 항상 갈빗대를 쌓아놓고 다듬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언젠가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드디어 방문! 종이를 씌워 내주는 수저가 옛날 고깃집 같다. 도톰한 물수건이 따뜻해서 좋았다. 편하게 먹으려고 방 안에 자리잡았는데 방에서 먹으면 가스불, 입식 테이블에서 먹으면 숯불이라고 한다. 삼겹살 가격이 안 보이는데 12,000원이다. 그렇게 저렴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긴 하지만, 요새 흔히들 쓰는 전지나 목살이 아닌 갈비를 직접 다듬어낸다는 점에서 이해가 되는 가격대. 전체적인 상차림. 특별한 반찬이 나오는건 아니지만 필요한건 다 있다. 초고추장처럼 보이는 저것은 고운 고춧가루를 물에 탄 것 같은 양념장. 갈비 3인분. 양이 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