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비단배자 위의 호박단추 같은 달걀후라이, 그것은 카레우동
첼시
이마트에서 사누끼냉동면 사리를 발견한 뒤로는 이것만 산다. 웬만한 냉장면에 비해 탄력도 좋고 끓는물만 부으면 1분만에 해동돼서 써먹기 좋다. 카레야 많이 만들어서 냉동실에 칸칸이 쌓아두면 언제든 꺼내먹을 수 있으니 항상 갖추고 있고. 우동면, 화룡점정으로 달걀후라이까지 얹으니 꼭 흰색 비단배자위에 참하게 올라앉은 금빛 호박단추처럼 보인다. 카레를 약간 매콤하게 만들었는데 노른자가 내려앉아 뒤섞이면서 매운맛을 감싸주는게 우동면과도 잘 어우러졌다. 카레 녹이고 면 데치고 달걀부치는 것까지 10분 밖에 걸리지 않았는데 나름 패스트푸드면서도 맛이 좋아 기뻤다. :D 예전에 만든 카레와 카레우동 2013/11/06 - [맛/기록] - [카레]양파를 오래 볶아 맛을 낸 소고기 카레, 카레라이스, 카레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