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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책을 읽으면서도 크게 즐겁지 않았다. 읽었던 책을 다시 읽는 것 말고, 새로운 책을 읽을 때 내용에 집중하기 어려워서 두어 페이지 읽은 뒤 책을 덮고, 내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기도 일쑤였다. 그러던 차에 을 구입했다. 딱히 이 책 자체가 목적도 아니었고 여러 권을 사는 김에 이것저것 끼워넣다가 집어넣은, 제목 그대로 다른 책들 사이에 이방인처럼 끼어있던 책 한 권. 알베르 카뮈(1913.11.7~1960.1.4) 알베르 카뮈. 그는 알제리 몽도비에서 출생하였으며, 아버지를 일찍 여읜 뒤, 가정부로 일하는 어머니와 할머니 슬하에서 가난하게 자란다. 하지만 총명했던 덕에 장학생으로 선발되고 대학 진학의 기회도 얻는다. 알제 대학 철학과 시절 창작 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교수가 되려 했으나 건강상..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려고 하는데 움직이질 않는다. 추워서 창문이 얼어붙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후추가 추운 창가로 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말해봤자 듣지도 않겠지. 창 옆에 깔개와 담요를 깔아놓긴 했지만 그래도 추운데... 이 와중에도 바깥 구경 하느라 여념이 없다.

바지락을 잔뜩 사서 즐거운데... 봉골레를 만들어 먹으려다가 갑자기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난 평소에 봉골레 만들 때 화이트와인을 쓰는데, 만약 청주를 쓰면 어떨까? 와인과 청주의 풍미가 공통적인 부분이 있기에 청주 봉골레도 괜찮을 것 같아서 시도해보기로 했다. 청주 향이 너무 튈 것 같아서 물을 좀 섞어서 만들기로 했다. 재료 올리브유 1T, 마늘 10g, 페페론치노 1개, 바지락 300g, 청주 50ml, 물 50ml, 파스타 80~100g, 소금 과정요약 ①중불로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편으로 썬 마늘과 페페론치노를 볶는다. ②올리브유에 조개를 넣고 1분간 볶다가 입을 벌리면 청주와 물을 넣고 2~3분간 끓인다. ③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파스타를 알덴테 상태로 삶는다. ④삶은 파스타를 봉골레..

간단한 재료로 금방 맛을 낼 수 있는 카레 양념의 닭날개구이. 일명 카레윙. 소금, 카레, 마늘가루, 후추만 있으면 된다. 문질러서 굽기만 하면 되니 과정도 간단. 그나마 좀 특이한 재료가 마늘가루인데 없으면 다진마늘로 대체 가능하다. 재료(2~3인분) 닭날개 500g, 소금 1/2t, 카레가루 2T, 마늘가루 1T, 후추 약간 과정요약 ①닭날개 겉에 칼집을 내거나 포크로 찔러 구멍을 낸다. ②모든 양념을 마른가루 그대로 닭날개에 문질러 바른 뒤 30분 이상 둔다. ③닭날개를 예열한 오븐에 넣고 160℃-20분 굽는데, 중간에 한번 뒤집어준다.※오븐 대신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뚜껑을 덮은 뒤 15분 정도 구워도 된다. T=Table spoon=15ml, t=teaspoon=5ml, 1T=3t, 0.3..

로라메르시에의 여행용 브러시 세트 Laura Mercier Luxe travel brush collection(8ea). 화장용 붓이 총 8개 들어있는 여행용 브러시 세트다. 면세 정가는 122달러. 브러시를 가까이서 찍은 사진은 개별로도, 맨 밑에도 넣었고 총평은 맨 밑에 적었다. 각진 파우치 속에 망사 파우치가 들어있다. 파우치 속에 들어있는 브러시는 총 8개. 왼쪽부터 ①앵글드아이라이너, ②스머지, ③아이크리즈, ④포니테일, ⑤플랫아이라이너, ⑥크렘아이컬러, ⑦시크릿카모플라쥬, ⑧치크컬러의 8종이다. 시크릿카모플라쥬와 치크컬러 외에는 모두 눈에 사용할 수 있는... 눈화장 위주의 구성이다. 여행용 브러시여서 전체적으로 손잡이가 다 짧은 편이다. 한쪽에는 로라메르시에의 로고가 쓰여져있고 반대쪽에는 각..

간만에 절친을 만나기로 한 날. 일요일 오후의 서울은 어디든 붐비기에 고민하다가 페이야드로 향했다. 페이야드는 비싸니까...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을 알기에. ㅋㅋㅋㅋㅋ 돈을 내주고 자리를 얻는다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메뉴판. 주문은 자리에서 하는데 주문 전에 디저트 진열장을 미리 봐두고 오는게 좋다. 디저트류는 8,800원, 9,900원 선이고, 기본 커피나 차 음료도 그와 비슷한 가격대. 스무디나 아이스티, 버블티, 맥주 등은 그보다 더 비싸다. 그래서 매장에 사람이 별로 없었음.. 내가 주문한 따뜻한 카페라떼(8,800원) 로제타 라떼아트! 좋군. ㅋㅋ 거품은 입자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고, 커피맛은 순한 편이었다. 큰 개성이 있는 카페라떼는 아닌데 무난하게 ..

동서식품의 리스트레토 라떼와 그린티 라떼. 각각 200ml 용량에 마트 가격은 1,940원이다. 스타벅스 리스트레토 라떼(200ml, 1,940원) 리스트레토는 에스프레소와 동일한 방식으로 커피를 추출하되, 물 양을 절반으로 줄인 커피다. 즉, 더 응축된 맛을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스타벅스 리스트레토 라떼는 쓴맛이 좀더 강한 커피우유맛이었다. 커피향이 더 진하다든지 풍미가 더 좋다든지 하는 인상은 받지 못했다. 내 돈..ㅠ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원재료 및 영양성분표. 스타벅스 그린티 라떼(200ml, 1,940원) 녹차가루를 넣은 그린티라떼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파는 정도는 아니라도 어느 정도 맛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엥 이것도 좀 별로... ㅁㅇ우유 녹차라떼가 더..

어그부츠를 샀다. 어그 오스트레일리아의 클래식 숏 부츠. 크기는 230mm, 색상은 회색이다. 면세 정가는 150달러. 사이즈 얘기는 맨 밑에 적어두었다. UGG Australia W Classic short 230 GREY 신발 높이는 보통 여자 손으로 한뼘 정도 되는 높이. 색상은 GREY인데 푸른 느낌이 살짝 돌까말까한 짙은 회색이다. 바깥은 스웨이드 양가죽, 안쪽은 양털, 신발 밑창은 EVA 소재라고 한다. 내피의 감촉은 적당히 부드러운 편. 아주 매끄럽고 보드라운 느낌은 아니다. 털이 풍성해서 발을 넣었을 때 즉각적으로 따뜻하다는 느낌이 든다. 바닥 내피가 분리될까 했는데 딱히 분리되지는 않는 것 같다. 밑창 두께도 있고 홈이 잘 파여있어서 눈길에도 쉽게 미끄러지지 않을 것 같다. 물론 눈오는 ..

이마트의 생크림 카스테라 화이트(135g, 2,980원). 카스테라 속에 생크림을 주입한 제품이다. 유통기한은 받은 날로부터 4~5일 정도로 길지 않은 편. 원재료 및 영양성분표. 열량 한번 살벌하군. ㅋㅋㅋㅋ 뚜껑을 열면 꽤 큼직한 카스테라가 나온다. ㅍㄹㅂㄱㄸ의 미니 치즈케이크 정도 크기는 되는 듯(ㅊㅈ가 부드러운 ㅅㄱ 같은거..). 반을 갈라보니 생크림이 꽤 듬뿍 들어있다. 생크림 함량은 20%라고 돼있긴 한데 상당히 넉넉한 느낌. 카스테라는 적당히 부드러우면서 무난한 느낌인데 생크림이 들어가서 좀더 촉촉하고 달콤하다. 이게 스펀지는 아니고 카스테라가 맞구나 싶은게, 달걀 맛이 진하게 난다. 케이크 먹는 느낌으로 먹었는데, 조각케이크 2인분 가까이 되니 나름 괜찮은 듯.

이마트의 망고&밀크빙수. 우유, 망고를 넣어 곱게 간 얼음빙수에 망고 아이스크림과 망고를 토핑했다고 한다. 영양성분표. 원재료 및 제품정보. 뚜껑에 인쇄된 망고가 인상적이다. 망고 먹고 싶다... 뚜껑을 뜯으면 망고 아이스크림과 망고시럽이 보인다. 밀크빙수는 기존의 이마트 밀크빙수처럼 적당히 고운 얼음입자로 돼있다. 눈꽃까지는 아니지만 적당히 자잘한 크기의 얼음이다. 망고아이스크림은 적당히 무난한 느낌. 황도맛 + 망고향 약간 나는 정도? 다만 망고시럽은 좀 별로다. 이름은 시럽인데 질감은 꼭 젤라틴을 많이 넣어 찐득거리는 젤리같다. 난 기존의 밀크빙수가 더 마음에 들기 때문에.. 다음에는 그것만 살 듯. ※이마트 밀크빙수 → 2015/06/17 - [이마트]곱게 씹히는 얼음, 허니&밀크빙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