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후추는 위풍당당
첼시
후추가 화분 엎었던 그날. 침대 시트를 빨았는데 걸어둘 곳이 마땅찮아서 옷장 문을 열어놓고 그 사이에 걸쳐놨다. 어둡고 으슥한 공간을 탐내는 후추. 뒤쪽에 내가 버럭하는 소리가 들리니 주의. 평소에 이 정도로 버럭하면 바로 얌전해지는데, 이 순간에는 옷장에 정신이 팔렸다. 어두침침하고 아늑한 이 공간이 너무나도 매력적으로 보이는 모양. ㅋㅋ 젤리 손질하는 후추. 갑자기 어디서 쩝쩝 소리가 들리면 후추가 발 손질하는 중인 것. ㅋㅋ 담요하우스에 별 재미를 못 느끼는 것 같아서 비닐을 한번 깔아줘봤다. 자기 쉼터를 찾은 것 마냥 비닐 위에서 안락하게 자는 후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잠이 올까? 너무 좋아서 골골거리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다고 하품하는 중. ㅋㅋ 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