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숲맑은 청수 딸기
첼시
과일가게에서 딸기를 한 상자 샀다. 대숲맑은 청수 딸기. 500g 한 상자에 6,000원. 과일가게에서 팩으로 파는 딸기 중에 가장 비쌌다. (진열돼 있던 딸기들은 한 팩에 2,000원하는 주스용 딸기부터 4,000원, 6,000원 순이었다.) 육보나 설향이 있으면 사고 싶었는데 육보는 양이 너무 많아서 다 먹지 못할 것 같았고 설향은 아예 없었다. 대숲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다 했더니 역시 담양딸기다. 봉해두었던 비닐봉지를 여니 달큰한 향이 물씬 풍긴다 크기는 전반적으로 고른 편. 윗단이 약간 크긴 하지만 그래도 비슷하다. 대체적으로 검붉은 기운이 강하고 몇개는 지나치게 익어서 살짝 무르고 표면이 벗겨지긴 했지만 입 속에 넣고 씹었을 때는 과육이 비교적 단단해서 뭉그러지지 않는다. 새콤달콤한데 아주 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