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벌써 세번째 드롭 쿠키다. 이번에는 견과류 양을 대폭 늘려서 만든 ver.3. 가족들 반응이 가장 좋은 버전이기도 하다. 재료 사진을 찍어둔 줄 알았는데 없길래 지난번 글에서 가져왔다. 이번에는 피칸과 아몬드를 1:1로 섞었는데, 사진이 지난번에 찍은 것이어서 호두도 보인다. 다른 재료는 동일하고 견과류와 초코 청크 양, 그리고 조리시간만 조절했다. 재료(14개 분량) 무염 버터 80g, 설탕 60g, 소금 1/4t, 달걀 1개, 바닐라 익스트랙트 6~7방울, 박력분 150g, 베이킹소다 1/2t, 초코 청크 50g, 견과류 200g(호두, 피칸, 아몬드, 캐슈넛, 마카다미아 등), 유산지 또는 테프론 시트, 쿠키팬 ※바닐라 익스트랙트는 바닐라 에센스, 바닐라 설탕, 또는 바닐라 오일로 대체 가능 초코 ..

엄마가 시장에서 사다주신 호박죽은 많이 달지 않고 구수하면서 입에 착착 붙는다. 호박죽과 호박범벅의 중간 쯤 된다고 해야하나... 무르게 익은 팥과 쫀득한 새알심도 좋다. 이 맛있는 호박죽을 먹다가 문득 예전에 사진만 찍어놓고 봉인해둔 호박죽이 생각났다. ㅋㅋㅋㅋㅋㅋ 이 호박을 볼 때마다 웃음이 나네. 호박죽을 만들려다가 시원하게 말아먹는 바람에 그동안 내내 봉인해두었던 사진이다. 내 사진첩에는 [봉인]이라는 폴더가 따로 있다. 찍은지 너무 오래되어 시기가 안 맞거나, 음식을 만들었는데 망해서 글을 올릴 수 없는 사진들이다. 아, 호박 껍질은 과일처럼 슥슥 깎는게 아니라 나무 깎듯이 조금씩 겉을 잘라내야한다. 이런 청둥호박(잘 여문 늙은 호박) 말고 단호박 껍질을 깔 때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해서 호박오..

핸디엄에서 더치커피를 또 샀다(1,000ml * 2ea, 47,500원). 1리터들이는 한 병에 25,000원인데 두 병 묶은 선물세트가 47,500원이길래 이걸 택했다. 아이스박스에 보냉제와 함께 배송되어왔다. 뜯어보고 다소 의아했던 점은 똑같은 예가체프가 두 병이라는 것. 나야 어차피 우유에 섞어 마실 거라서 종류가 무엇이든 크게 구애받지는 않지만... 선물용으로 사는 사람들을 위해서 두 가지 다른 종류로 구비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유통기한은 미개봉 제품 기준으로 3개월이다. 예가체프 특유의 산미와 꽃향기가 콜드브루 방식으로 추출되면서 부드럽게 느껴진다. 우유와 함께 섞어 먹으니 잘 어울린다. ※예전에 마셨던 더치커피들↓(김약국, 핸디엄, 보일스, 마이빈스는 맛있었다. 프레소는 조금 애매...?) ..

쟌슨빌의 베다체다 빅 핫도그(110g × 5ea = 550g, 정가 15,000원, 상시할인가 9,500원) 치즈가 들어있는 베다체다 소시지를 넣은 소시지빵이다. 제품명이 빅 핫도그이긴 한데 내 기준으로 이건 소시지빵... 가격도 언제나 상시할인가로 판매중이다. 정가로 파는걸 어느 곳에서도 본 적 없다.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원재료. 밑에 인쇄된 영양성분표는 너무 귀찮아서 못 찍었다. 대충 적자면 110g 1개에 338kcal, 탄수화물 27g, 단백질 13g, 지방 20g(포화지방 7g), 나트륨 828mg. 무게는 가볍지만 열량과 나트륨은 가볍지 않다. 그나마 튀기지 않고 구운게 다행인걸까...? 냉동식품이기 때문에 전자레인지나 오븐으로 데워서 먹으면 된다. 전자레인..

메이플 버터 토스트... 디저트로 분류하기는 했는데 아침으로 먹었던 토스트다. 재료 버터 10g, 메이플시럽 2T, 식빵 2장, 설탕 약간 과정요약 ①중불로 달군 팬에 버터를 녹여서 식빵을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②식빵에 메이플시럽을 뿌리고 황금빛 갈색이 되도록 지진다. ③빵 위에 설탕을 한두 꼬집 뿌려서 마무리한다. T=Table spoon=15ml 과정이 많이 간단하다. 우선 중불로 달군 팬에 버터를 녹여서 식빵을 앞뒤로 굽는다. 나는 무염버터를 썼는데 가염버터를 써도 괜찮다(가염버터 쓰고 싶었는데 냉장고에 없었다). 노릇하게 구운 식빵에 앞뒤로 메이플시럽을 뿌린 뒤 다시 황금빛 갈색이 되도록 지진다. 메이플시럽이 없으면 꿀을, 꿀이 없으면 설탕 양을 시럽의 절반 정도만 넣어서 구워도 좋다. 지져낸..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돈까스소스(돈까스×, 돈가스○지만 돈까스로 씀)에 드디어 종지부를 찍는다!!! 나에게 해법을 준 것은 . 여기서 백종원 씨가 만드는 옛날 돈까스소스를 따라 만들었다. 경양식 돈까스 특유의 달달하면서 구수한 맛과 약한 산미까지! 생각보다 만드는 법도 쉽고 재료도 간단하다. 내 솜씨로 따라해도 90점 정도는 나오는 맛있는 소스다. 역시 사람은 계속 배우면서 크는건가보다. 재료(6~7인분 기준, 저울 계량) 버터 40g, 밀가루 30g, 설탕 45g, 식초 20g, 간장 50g, 케첩 60g, 물 600g, 후추 ※처럼 소주잔(50ml)과 물컵(200ml)으로 계량시 - 버터 1소주잔, 밀가루 1소주잔, 설탕 1소주잔, 식초 1/2소주잔, 간장 1소주잔, 케첩 1소주잔, 물 3컵, 후..

메이플 시럽과 잘 어울리는 피칸을 넣어 스콘을 만들기로 했다. 달걀이 들어가지 않다보니 어떨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맛있게 만들어졌다. 조리법을 참고한 곳은 여기(약간의 변주를 주었다) → Double Maple Syrup Scones Recipe(클릭) 재료 중력분 200g, 베이킹파우더 1t, 무염 버터 80g, 피칸 100g, 우유 100ml, 소금 1/4t, 메이플시럽 80ml, 쿠키팬, 유산지 사전준비 ①피칸을 굵게 다져둔다. ②우유에 소금을 녹여둔다. ③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를 섞어 체친다. 과정요약 ①체친 가루류에 차가운 버터를 넣고 스크래퍼로 계속 내려치듯 쪼개어서 소보로 상태로 만든다. ②소보로처럼 부슬부슬해진 가루+버터에 부순 피칸을 넣고 뒤섞는다. ③가루류에 우유와 메이플시럽을 넣고 대강 ..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프레소라는 브랜드의 더치커피를 구입했다. 커피를 사니 같이 딸려온 광고지.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자사의 상품이 좋은 점을 홍보하고 있다.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더치커피의 종류, 활용방법 등을 소개한다. 사실 이걸 산 이유는 가격 때문. 과테말라와 예가체프 모두 16,000원이다,(1,000ml 들이 각 16,000원). 다른 더치커피와 비교했을 때 1리터 기준으로 만원 가까이 저렴한 가격. 어차피 우유에 섞어먹을거니까 섬세한 맛을 따질 필요는 없어서 구입한 것이다. 각각 한 병씩 비워낸 소감은... 역시 전에 마시던 걸로 돌아가야겠다. ㅋㅋ 과테말라는 스모키한 풍미가 워낙 강해서 나..

비어드파파의 플레인 슈(2,500원). 부모님이 외출했다 돌아오면서 사다주셨다. 이렇게 개별포장되어있는 슈크림. 바삭한 슈껍질에 슈가파우더로 추정되는 가루가 약간 흩뿌려져있다. 크림을 주입한 구멍. 뜯으면 이렇게 크림이 듬뿍 들어있다. 바닐라빈이 군데군데 보이는 부드러운 크림. 옵스의 그것보다는 풍부한 맛이 좀 덜하지만, 이만해도 맛있는 커스터드크림이라고 생각한다. 입 속에 닿는 느낌이 뭉게구름처럼 폭신하다. 맛있었다! :D ※옵스의 슈크림 → 2015/05/19 - [마실/국내여행] - 부산② 옵스 카멜리아와 동백섬 구경

두에바치의 레그노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파스타용(100ml, 정가 17,000원) DUE BACI REGNO EXTRA VIRGIN OLIVE OIL for PASTA 텐바이텐에서 댓글 이벤트하길래 응모했다가 당첨돼서 받았다. 시칠리아산 체리쉴라 올리브를 주원료로 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에 마늘과 칠리, 파슬리를 더했다는 설명. 풍부한 허브향과 토마토향, 부드러운 아몬드맛과 달콤함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병 속에 이렇게 고추, 마늘, 파슬리 등이 들어있다. 손 끝에 약간 찍어 맛을 보았는데, 풋풋한 과일향과 함께 맵싸한 고추향과 알싸한 마늘향이 훅 올라온다. 다른 재료를 준비하지 않아도 이 올리브유 만으로 파스타의 맛을 낼 수 있을 정도인 셈이다. 초점 실신... 봉인 중간에 금속성의 끈이 삐죽하게 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