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버섯을 넣은 솥밥을 만들어보기로 했다.참타리버섯과 표고버섯 두 가지를 쓰고, 양념장은 간단하게 간장+참기름+통깨 조합으로.어두컴컴한 버섯만 들어가면 심심하니까 장식용 당근과 대파도 준비했다. 재료(1인분) 쌀 100g, 육수 130g(너구리다시마 2조각+물130ml), 참타리버섯 50g, 표고버섯 2개(50g), 당근, 대파 약간양념장(간장 1T, 참기름 1/2t, 볶은 통깨 약간) 과정요약 ①쌀을 씻어서 30분 정도 체에 밭쳐둔다.②솥에 뜨거운 물을 붓고 다시마조각을 넣어 육수를 우린다.③참타리는 적당히 찢고, 표고는 7,8mm 두께로, 당근은 얄팍하게, 대파는 잘게 썬다.④통깨는 거칠게 빻아서 간장, 참기름과 함께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둔다.⑤육수에서 다시마를 건져낸 뒤, 쌀, 참타리, 표고, 당근을 ..

처음으로 도전해보는 미역국.임자가 따로 있는 서프라이즈 미역국이어서 여러 모로 공을 들였다. 사진은 줄무늬가 미역줄기처럼 나온 후추로...(=갖다붙이기) 서프라이즈 미역국의 주인(공)은 나의 부모님! :D그저 '어떤 날 먹는 국'에 그치지 않고, 몸이 아프거나 마음이 허할 때 생각나는 게 엄마의 미역국이다.그래서 미역국 맛있게 끓이는 법이 알고 싶으면 엄마께 여쭤보는 게 사실 제일 빠르다. ㅋㅋㅋㅋㅋ하지만 그건 나의 소소한 이벤트를 통째로 들어서 갖다바치는 꼴이 되기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상황상 자력구제를 해야해서 머릿속으로 여러 번 시뮬레이팅했다. 재료는 갖고 있던 자른 미역을 쓰고, 고기는 한우 사태 1등급으로 골랐다.이번에 미역국을 끓여보고 느낀 점은... 육수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 +_+(육수..

전날 토마토소스도 완성했겠다, 오랜만에 볼로네제 bolognese 소스를 만들어보았다.볼로냐 지방에서 유래한 이 소스는 라구소스, 고기가 듬뿍 들어가서 미트소스라고도 한다.정확히 말하자면 볼로네제가 라구의 한 종류이니, 볼로네제⊂라구⊂미트소스 인 셈.난 고기와 토마토로 기본적인 맛을 내고, 여기 미르푸아(양파+당근+셀러리)를 넣는다.생크림, 치즈 등을 더해 토마토의 산미를 누그러뜨리기도 하고, 와인 등으로 풍미를 더할 수도 있다. 재료(4~5인분, 1,100g 분량) 올리브유 10g, 다진 소고기 400g, 위스키 100g, 화이트와인 100g,토마토소스 400g, 홀토마토 1/2캔(400g), 생크림 150g, 파메산치즈 50~100g, 육수 300g, 소금, 후추 과정요약 ①파메산치즈가 잘 녹게끔 작..

기본적인 형태의 파스타 알 포모도로(pasta al pomodoro).포모도로, 뽀모도로라고도 하고... 어찌 보면 가장 친숙한 토마토 스파게티라고 할 수 있다.우리나라 토마토 품종은 수분이 많고 과육이 연하기 때문에 소스용으로 적당하지 않다.진한 맛의 플럼 토마토를 구하기 여의치 않다면, 시판 홀토마토 캔을 이용하는 게 낫다. 재료(5~6인분, 소스 1,050g 분량) 올리브유 40g, 마늘 40g, 양파 1개(300g), 당근 1/3개(100g), 셀러리 1대(50g),홀토마토 1캔(800g), 건조 바질 1/2T, 건조 오레가노 1/2t, 월계수잎 2장, 소금 1/2t, 후추 과정요약 ①마늘은 다지고, 양파·당근·셀러리는 잘게 썰고, 홀토마토 캔은 뚜껑을 따둔다.②중약불로 달군 웍에 올리브유를 두르..

오랜만에 만든 커리!! 신난다!!! XD요새는 식재료 소진하는 속도가 워낙 더뎌서, 요리할 기회가 많지 않다. ㅠㅠㅠㅠ향신료를 새로 구입한 기념으로 기본 치킨 커리를 만들어보았다.(이미 오전에 파스타소스 만들어서 부엌이 난장판...ㅠㅠㅠㅠㅠㅠ) 재료(4~5인분, 커리소스 1,300g 분량) -닭고기 양념 재료껍질 뗀 닭다리살 450g, 소금 1/2t, 후추, 가람마살라 1t, 칠리파우더 1t※닭다리살 500g 한 팩을 샀는데, 껍질과 기름기를 제거하니 450g이 되었다. -커리 페이스트 재료코코넛오일 20g, 다진생강 10g, 다진마늘 30g, 양파 1개(300g), 홀토마토 1/2캔(400g),생크림 100g, 육수 300ml, 소금 1t※코코넛오일은 버터, 올리브유 등으로, 생크림은 요거트, 코코넛밀..

브라우니를 구움과자라고 해도 되나? 딱히 틀린 것도 아닌 것 같긴 한데...내 머릿속에서는 구움과자=피낭시에, 마들렌, 티그레 이런 것들이고, 브라우니는 별도의 영역인데...그렇다고 딱히 나누자니 애매해서 소분류를 이렇게 적는다. 럼을 생초콜릿에 넣었을 때 향긋했던 기억이 나서, 체리 리큐르인 키르슈(Kirsch)를 넣기로 했다.꼬앵트로, 그랑 마르니에, 깔루아, 키르슈를 놓고 고민했는데, 원전이 체리 브라우니여서 키르슈로 낙점.키르슈 하니까 포레누아 생각나고... 포레누아 먹고 싶다. :9 참고로 중력분을 넣으면 박력분보다 질감이 묵직해지고, 흑설탕은 반죽을 더 쫀득하고 눅진하게 만든다. 재료(28×18cm 사각틀 1개 분량, 4×4cm 크기 24조각 분량) 무염버터 200g, 다크초콜릿 200g,달걀..

겨울은 굴의 뽀얀 유백색 속살이 통통하게 오르는 계절. 그 계절에 어울리는 굴 솥밥을 만들었다.특유의 바다 냄새를 살리고 싶어서, 양념장에는 참기름을 조금만 넣고 쪽파로 향을 더했다.굴 자체에도 어느 정도 소금기가 있기 때문에, 양념장에 육수를 넣어 간장을 조금 묽게 희석했다. 재료(1인분)쌀 100g, 육수 130g(너구리다시마 2조각+물 130ml), 굴 한 봉(150g), 표고버섯 1개(30g), 당근 10g,양념장(간장 1T, 다시마육수 1t, 잘게 썬 쪽파 1T, 참기름 약간), 장식용 당근, 쪽파, 무순 약간 과정요약①쌀을 씻어서 30분 정도 체에 밭쳐두고, 솥에는 뜨거운 물과 다시마를 넣어 육수를 우린다.②굴은 소금물에 살살 흔들어 씻은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육수에서 다시마를 건져낸다..

닭의 해니까 닭요리(단순).2~3인 분량인데, 잘 먹는 여자 or 보통 남자 기준으로 2인분, 소식하는 여자라면 3인분 정도 된다. 10호짜리 닭을 사서 절반 조금 넘게 썼는데, 6호~8호 정도의 작은 닭은 한 마리 그대로 써도 된다.어차피 기름기 떼고 나면 무게가 확 줄어서...ㅠ 이 정도 양념이면 8호까지는 감당할 수 있다.(참고로 닭 호수는 중량에 따라 정해진다. 닭 무게(kg)×10=호수. 즉, 1kg짜리 닭=10호). 재료(2~3인분) 닭 1/2마리(500~600g), 감자 1/2개(100g), 당근 50g, 양파 1/2개(200g), 대파 1/2대(20g), 당면 60g※닭과 채소는 손질을 마친 상태에서 무게 측정 양념 재료물 200~250g, 간장 60g, 청주 30g, 설탕 15g, 다진 ..

기합이_잔뜩_들어간_한식_마이너스의_소ㄴ...발의_자세.JPG 누누이 투덜거려왔지만 난 한식을 못한다.국, 찌개, 탕, 전골부터 시작해서 나물, 김치, 전, 장아찌, 절임 외 기타 등등...가장 기본이 되는 된장찌개, 김치찌개도 젬병. 겉절이에서 왜 떡볶이 맛이 나요?!맛 점수를 1~10점까지 주고, 5점은 되어야 먹을만하다고 친다면, 내 점수는 2,3점을 맴돈다.된장찌개 맛이 있어, 없어를 판별하기 이전에 이거 된장찌개 맞아? 같은 희한한 맛이 난다. ㅠ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금전적 여유가 생기니, 먹을 수 있을만한 한식을 배워보고 싶어졌다.내가 택했던 것은 문화센터. 나는 신세계 본점 천희경 선생님의 강좌를 신청했었다.갈비찜을 오래 전에 시도했다가 장렬하게 실패한 기억이 있어서, 해당 강좌는 더욱 열..

만드는데 11시간이 걸렸던 소뼈 육수를 리소토에 넣어보기로 했다(육수 아니랄까봐 끝없이 우려먹는다).부재료는 양송이로 정하고, 치즈는 파메산을 쓰기로 결정했다.육수 글은 → 2016/10/28 - [육수]서양식 소뼈 육수(비프스톡) 만들기, brown beef stock recipe 재료(1~2인분)올리브유, 마늘 반 톨(3~4g), 양파 1/4개(50g), 양송이 100g,쌀 100g, 위스키 10g, 화이트와인 50g, 육수 500g, 파메산 치즈 40g, 소금※육수는 소고기, 소뼈, 닭뼈, 채소(양파+당근+셀러리 추천) 육수를 쓰고, 없으면 맹물로 대체 가능 치즈는 파르미자노, 그라나파다노 등 숙성된 경질치즈를 사용하면 더 맛있음※소뼈육수 만드는 법은 → 2016/10/28 - 서양식 소뼈 육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