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기운 쏟을 일이 많은 한 주였다. 그래서 이번주는 손 적게 가는 음식을 해먹은 날들이 많다. 월요일 : 삶은달걀 1개 + 토마토 1개 + 파스타 30g + 옥수수 1T + 채소 + 발사믹식초 + 올리브오일, 자몽 1개 먹고 싶은걸 다 집어넣었더니 양이 엄청나게 많아졌다. 옥수수를 넣었더니 상큼한 맛이 떨어지고 옥수수의 들큰한 맛이 나서 별로였다. 뒤섞지 말고 따로따로 먹어야겠다. 화요일 : 플레인요거트 120g + 냉동베리 100g + 뮤즐리 10g, 찐 단호박 180g - 줄넘기 : 550번(110/110/110/110/110) 뭘 준비하기도 귀찮아서 단호박을 전자레인지에 찌고, 요거트를 대충 담아서 먹었다. 수요일 : 물냉면(편육, 삶은 달걀 1개, 쌈무 약간) 하시루켄님 블로그에 갔다가 냉면 케이크..

집에 갔을 때 시래기를 좀 얻어왔다. 엄마가 말린 시래기를 반조리 상태로 손질해주셔서 그걸 그대로 들고왔다. 더불어서 엄마의 시래기나물 비법을 훔쳐왔는데... 감히 도전은 하지 못하고 사진으로만 간직하고 있다. 서두가 길었는데, 말하자면 이 나물은 내가 아니라 엄마가 만든 것이라는 얘기다. 블로그에 잘 기록해두었다가 언젠가 꼭 따라해봐야지. 잊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다. 재료 시래기 여섯 포기, 된장 수북하게 2숟가락(밥숟가락 기준), 중간 멸치 두어 줌, 물 200~300ml 과정요약 ①시래기를 물에 적셔서 부드러워지면 물이 담긴 냄비에 넣고 30분간 끓인다. ②삶은 시래기를 헹궈서 30분 이상 찬물에 담가놨다가 4~5cm 정도 길이로 썬다. ③들기름을 약간 두른 팬에 물기를 꼭 짠 시래기, 멸치, ..

오랜만에 돈까스(돈가스가 맞지만)를 만들기로 했다. 향신료를 더해서 좀 특색있는 돈까스를 만드는 것으로 결정. 이번에 만든 돈까스는 허브 중 세이지와 파슬리, 그리고 향신료의 일종인 넛멕이 더해진게 특징이다. 돈까스 재료 돼지고기(등심 또는 안심) 500g, 소금 1/3t, 후추, 넛멕, 밀가루 2T, 세이지분말 1/2t, 달걀 1개, 빵가루(식빵 4장), 파슬리 1T ※넛멕, 세이지, 파슬리는 생략 가능. 세이지는 로즈마리, 오레가노 등으로 대체해도 됨. 돈까스 과정요약 ①돼지고기에 소금, 후추, 넛멕으로 밑간한다. ②밀가루와 세이지분말을 섞어 고기에 고루 묻힌다. ③달걀을 풀어서 고기 겉에 입힌다. ④빵가루와 파슬리를 섞어 달걀입힌 고기에 꼼꼼하게 묻힌다(식빵을 쓴다면 미리 갈아둔다). ⑤중불로 달군..

오랜만에 카레를 만들기로 했다. 카레 재료를 최소화하더라도 내가 꼭 넣는 것은 양파, 소고기, 감자. 특히 양파를 오래 볶아서 단맛을 끌어내는 것이 카레의 깊은맛을 더해준다. 소고기는 척롤, 설깃살, 꾸리살 등을 쓰는데 그 중 씹는 맛이 부드러운 꾸리살을 가장 즐겨쓴다. 감자는 맛도 맛이지만 카레의 걸쭉함을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한 개씩은 넣는다. 나는 카레 1인분당 양파 100g, 소고기 50g으로 잡고, 감자는 고기보다 적게.. 이렇게 계산한다. 재료(6인분) 버터 10g, 양파 3개(600g), 소고기 300g, 감자 1개(180g), 고형카레 1팩(6인분), 물 700ml, 쥐똥고추 6개 과정요약 ①팬에 버터를 녹인 뒤 채썬 양파가 갈색이 되도록 볶는다. ②양파를 볶는 동안 감자와 소고기를 큼직하게..

매일유업의 체다 슬라이스 더블업(18ea, 324g, 5,800원). 가끔 1+1 행사를 할 때가 있는데 마침 그 기회를 잡아서 샀다. 648g, 총 36장에 5,800원이면 괜찮은데 정가로 사기는 좀 망설여지는 가격.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슬라이스치즈는 벨비타인데 요새 찾아보기 힘들다.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원재료 및 영양성분표. 324g 한 팩에 치즈가 18장 들어있다. 낱장으로 포장된 슬라이스치즈. 체다 특유의 짭짤한 냄새가 가공치즈 치고는 진하게 난다. 치즈의 두께도 어느 정도 돼서 한 장만 써도 선명한 맛이 나는게 좋다. 다른 상하 시리즈는 큰 감흥이 없었는데 이 치즈는 마음에 든다(1+1라는 전제 하에). 이걸 먹다가 동원의 소와나무 슬라이스치즈를 먹어봤는데 여..

청우의 별에서 온 초코(140g, 1,980원)와 이마트의 초코썸(76g, 1,080원). 옥수수스낵에 초콜릿을 스며들게 해서 진한 맛을 낸 초코콘 스낵이다. 콘초도 비슷한 맛이긴 한데 콘초는 한쪽에만 초콜릿을 슬쩍 묻혔고, 이것들은 아예 담갔다 뺀게 차이점. 10g당 가격으로 비교하면 별에서 온 초코는 139원, 초코썸은 140원 꼴이어서 거의 같다.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별에서 온 초코의 원재료 및 영양성분표. 초콜릿, 코코아매스, 옥수수 등이 주원료, 단맛은 아세설팜칼륨이라는 합성감미료로 내었다. 합성감미료 들어간 음식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왕 샀으니까 할 수 없지.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초코썸의 원재료 및 영양성분표. 초콜..

농심의 속 시원한 무파마 탕면(권장 소비자가격 1,050원).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원재료. 무파마라는 제품명은 무, 파, 마늘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것이다. 스프에 무, 파, 마늘 건조한 것이 상당부분 들어있다.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조리법. ↑이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 영양성분표. 위는 건더기스프, 오른쪽 아래는 후첨스프, 오른쪽은 분말스프다. 오른쪽부터 건더기스프, 분말스프, 후첨스프. 후첨스프는 나중에 다 끓인 뒤 넣으라고 한다. 건더기스프에는 건조 대파가 많이 들어있고 건조 마늘과 건조 무, 건조 고추도 들어있다. 조리법에 준해서 끓였다. 국물을 너무 많이 만들지 않으려고 물을 적게 넣고 스프도 덜 넣..

이번주의 식탐조절 모음. 아침점심은 내키는대로 먹고 저녁이라도 기름진 것, 단 것을 자제하려고 한다. 잘 안되지만... 줄넘기를 샀다. 지난주에 샀는데 수요일에 한번 써보고 바로 근육통이 왔다. 와... 너무 형편없는 체력이라서 뭐라고 할 말이 없네. ㅋㅋ 이번주부터는 조금씩 연습삼아 뛰어보고 있다. 금주 목표는 500개인데 한번에 다 뛰다가 쥐날 것 같아서 백번씩 나눠서 하고 있다. 월요일 : 순두부 한 팩(350g) + 파간장. - 줄넘기 500번(100/100/100/100/100) 간장에 물을 타서 묽게 만들어서 별로 짜진 않다. 파가 듬뿍 들어가서 향이 좋다. 화요일 : 삶은 고구마 1개(200g). - 줄넘기 500번(100/100/100/100/100) 뭔가 먹을거리를 준비하기 귀찮아서 고구..

이이지마 나미의 라이프 시리즈. 영화 , , 드라마 등의 요리를 연출한 푸드 스타일리스트다. 그녀가 펴낸 요리책 는 때로는 혼자, 때로는 여럿이 먹을만한 일본의 가정식들을 소개한다. 자세한 독후감은 나중에 쓰고... □지난번 만들었던 가쿠니와 아지타마고2017/01/07 - [조림]라멘토핑용 가쿠니, 아지타마고 만드는 법 かくに, あじたまご レシピ 보쌈을 하려고 산 돼지고기가 생각만큼 두툼하지 않아서 뭘 할까 하다가 '가쿠니'라는 요리를 발견했다. 돼지고기와 달걀을 달콤한 간장 양념에 조려낸 음식. 마침 갖고 있는 재료와 딱 떨어지길래 가쿠니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조리시간이 두시간 반 가량 걸리기 때문에 시간을 넉넉히 두고 만드는게 좋다. 요리책에 나와있는 재료는 5~6인분 기준으로 삼겹살 1kg을 사용..

마트에서 산 식빵이 이름만 토스트용이지 샌드위치 용도로 만들어진 것 같다. 식빵을 많이 쓸 수 있는 샌드위치를 생각하다가 클럽 샌드위치를 만들기로 했다. 클럽샌드위치의 정의를 구글링해보니 토스트한 빵 세 장 사이에 저민 가금류(닭, 칠면조 등),베이컨, 양상추, 토마토 등을 끼우고 마요네즈를 바른 것으로 나온다.빵 세 장 + 채소와 육류 + 마요네즈로 축약할 수 있을 듯. 재료 식빵 세 장, 버터 약간, 로메인상추 1장, 파프리카 2쪽, 슬라이스햄 2장, 슬라이스치즈 1장, 마요네즈 약간 과정요약 ①마른 팬에 식빵을 앞뒤로 살짝 구운 뒤, 두 장에만 한 쪽에 버터를 바른다. ②버터바른 빵 위에 채소를 올리고 다른 빵의 버터바른 면이 맞닿도록 덮는다. ③샌드위치 위에 치즈와 햄을 올리고 마요네즈를 약간 바..